협회는 지난 10월 29일(수)부터 11월 2일(일)까지 4박 5일간‘2025년 협회 임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여 도축·유통 시스템 견학 및 기술 교류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명규 회장을 포함한 12명의 이사진과 협회 직원 4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공익재단법인 일본식육생산기술개발센터를 방문하여 교류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교류회에서는 일본의 도축업계 동향, 근출혈 관리, 동물복지, 수출 정책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일본 도축업계의 인력 부족·시설 노후화·근출혈 관리 등의 과제가 한국과 유사함을 확인하며 공통 과제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공식 일정으로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동경중앙도매식육시장을 방문하여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돼지고기 자급률, 돼지농장 현황, 돼지규격 및 지육률, 도축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후 예냉실과 경매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견학실로 이동하여, 경매 시스템, 등급판정, 수수료 체계를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일본 돼지 도축 방식(전살법·CO₂ 가스법), 냉장·예냉 관리 등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어 방문한 고기정보관에서는 ‘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소비자 교육 콘텐츠 구성 방식도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공식 일정으로 사이타마현의 돼지 테마파크 ‘사이보쿠’를 방문하여, 생산부터 가공·판매까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본 양돈업의 대표적인 6차 산업 성공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일본의 도축업계 현황, 동물복지ㆍ근출혈 관리, 축산물 수출 전략, 소비자 교육 모델 등 다양한 분야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국내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