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지난 10월 22일(수)부터 28일(화)까지 ‘필리핀 양돈업 국제연수원(ATI-ITCPH) 한국 축산업 연수’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는 필리핀 농림부 산하 정부 기관인 양돈업 국제연수원(International Training Center on Pig Husbandry, ITCPH) 관계자 10명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 일정(10월 22일)은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충남 천안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전충남양돈농협 소개와 도축 과정 설명 후 현장 견학을 통해 도축 자동화 로봇과 공정별 시설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두 번째 일정(10월 23일)인 농림축산식품부 회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축산유통팀 홍성현 서기관의 인사말로 회의가 시작되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및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주요 업무 소개와 관련 영상 시청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E-7-3 비자 ‘도축원’ 전문 직종 신설, 축산물이력제 운영 현황, 가축 질병 대응 체계 등이 논의됐으며, 양 기관은 가축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술 협력 및 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세 번째 일정(10월 24일)은 (사)한국축산물처리협회(경기 성남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축산업 현황, 한국 도축산업의 특징, 협회 주요 사업 등을 소개했으며, 염소ㆍ양 도축 및 소비 현황, 국내 평균 일일 도축 물량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국내 축산물 유통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대형할인마트를 방문하여 한돈ㆍ한우의 판매 현장을 견학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물 증정식과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했습니다.

네 번째 일정(10월 28일)은 대한한돈협회(서울특별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회의에서는 필리핀의 ASF 확산, 기후 변화로 인한 경영 부담, 한국의 PED(돼지유행성설사)·PRRS(생식기호흡기증후군)·폭염 피해, 동물복지 기준 강화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이 공유되었습니다.

양측은 양돈산업의 현황을 논의하고 사료비, 출하 규격, 유기농 인증 등 다양한 현안을 중심으로 향후 기술 및 질병 관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도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축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